여기서 은근히 많은 분들이 떨어지신것 같던데.. 아마도 일관되지 못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지 않았을까 예상하네요.
인성검사 전에는 항상 인재상을 보면서 거기에 맞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그렇다고해서 무리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중부발전 인성검사중에 "나는 위험한 일이어도 피하지 않는다" 라던가 "번지점프를 좋아한다" 이런게 있었는데
언뜻 보기엔 '위험하더라도 업무면 해야지!' 할 수 있는데, 사람인 이상 위험한일은 피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자 후자 모두 아니라고 체크했고,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답한거를 금방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체크한 문제들도 잘 생각하고 있다가
만약 비슷한 문제가 나왔는데 기억이 안날때 키워드로 바로 검색해서 찾아보고 맞춰 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본인 성향과 반대로 엄청나게 적극적이고 활발하고 모든걸 다 좋아하는 듯한 이미지로 Yes맨이 되지 말고
아닌건 아니다 하는 마인드로 일관성있게 체크한다면 부적합 판정받을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필기시험에서 전공시험과 ncs시험을 보게되는데, 입실시간이 13시까지인데 고사가 30분부터 시작하는것 때문에 더 시험이 오래걸렸다고 느껴졌었네요.
1교시로 전공시험과 한국사를 봤는데, 한국사는 한능검 1급이라면 어느정도 아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은 기사수준이라고는 하나 난이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발전소가 쉽겠냐만은.. 전공의 수준은 이론에 대해 제대로 알고
문제파악이 바로 되는 수준이 아니라면 시간도 부족하고 하니까 찍기도 많이 찍었을 것입니다. 이거는 과년도를 많이보고 순발력을 기르는 방법밖에 없는것같네요..
1교시가 끝나고 짧게 쉰다음에 ncs를 시작했는데, 방송으로 3분 1분을 알려줬습니다.
이게 중앙방송으로 때리기때문에 은근히 압박감을 느끼게 하고 남은문제들을 제대로 보고 풀기 어렵게 하기도 합니다.
이상적인 방법은 17분동안 20문제를 다 풀고 3분동안 마킹하는 것이지만, 실제 문제를 보면 어려운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저는 그냥 문제를 풀자마자 마킹을 했습니다. ncs는 페이지가 꽤 많아서 넘기면서 마킹하는것도 시간이 꽤 걸리기때문에 이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쪽에 1문제~2문제이기 때문에.. 다 풀고 다시 앞에서부터 마킹하며 넘긴다고 봤을 때 넘기는시간이 상당하다는걸 느낄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다풀고나서 다시 수정할 시간은 없기 때문에 문제의 답을 정했다면, 바로바로 체크하고 넘어가는게 합리적입니다.
이 방식이라면 3분남았다는 방송에 얼추 2 3문제가 남고 했습니다.
마지막문제들이 지문이 길기 때문에 평소에 긴 지문의 ncs문제들을 많이 접해보고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아니라면 처음 보고나서 덜컥 겁을먹고
어차피 시간없다는 생각에 대충 찍을 수 밖에 없고... 이건 결국 필기 탈이라는 결과로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3분 남았다 1분 남았다 하는 방송을 들을때, 1분밖에 남지않았다는 마인드보다 1분이나 남았다는 마인드로 집중을 놓지 않아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발전소 답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깔끔한 문제들이고 난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점수컷이 높았지만, 그만큼 응시자분들의 수준이 높았다는 걸 말합니다. 기회라는건 준비된자가 얻는다는말이 생각나더군요.
별볼일없는 후기이지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