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은 조세의 부과가 소비자와 공급자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한 내용이었습니다. 3강보다 강의 시간이 짧아서 학습하기에 훨씬 편했습니다. 먼저 소비자잉여와 생산사자잉여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익히고 난 후에 조세의 귀착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잉여라는 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노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자주 접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지만 경제학에서의 잉여란 좋은 의미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잉여는 특정한 제화에 대해서 (소비자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 - 실제 지불한 금액)의 합을 이르는 말이고, 생산자잉여는 (생산자가 실제로 받은 금액 - 최소한 받아야 할 금액)의 합을 이르는 말입니다.
조세를 구분하는 기준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납세자와 담세자의 일치 여부로 구분할 수 있는 직접세와 간접세, 조세 부과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종량세와 종가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상품의 한 개당 부과되는 종랑제와 상품가격의 일정 비율로 정해져서 부담되는 종가세가 있습니다. 서호성 선생님께서 종가세를 생산자에게 부과했을 때를 기준으로 그래프를 그려서 잘 설명해주셔 이해하기가 수월했습니다. 결국 조세의 부과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잉여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조세를 부과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조세를 부과할 때 발생하는 후생손실의 존재를 처음으로 배웠던 강의이기도 했습니다. 후생손실이 발생하는 이유는 조세를 부과함으로써 균형 거래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국가는 생산자에게 조세를 부과했지만 결국 생산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부담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탄력성과 조세부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비탄력적일수록 조세를 많이 부담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수요의 탄력성보다 공급의 탄력성이 더 큰경우에는 소비자의 조세부담이 더 큽니다.
이번 강의는 그래프를 그리고, 선을 이동시키고, 그에 따른 교차점에 따라 보조선을 긋고, 면적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보는 과정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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