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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전공을 준비하고 있는 공기업 준비생입니다. 경영학, 경제학, 행정학, 법학을 간단하게 훑어보려고 했는데, 비전공자인 저에게 경제학은 경영학, 행정학, 법학에 비해서 진입장벽이 너무 높게 느껴지는 과목이었습니다.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중에, 해커스에서 무료로 좋은 경제학 기초 강의를 제공한다고 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무료 강의라서 강의나 강의자료의 퀄리티가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첫 강의를 수강하고 난 후에 그것이 괜한 걱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호성 선생님께서 처음 경제학을 접하는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을 쉬운 예시로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기회비용은 실생활에서 잘못된 개념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재미없는 영화를 볼 때, 이미 앞 부분을 보느라 보낸 시간이 기회비용이 아니라 매몰비용이고, 기회비용은 영화를 보는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다른 일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을 어렵게 생각했던 가장 큰 이유가 경제에는 수학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는데, 1강에서 배운 생산가능곡선을 이해하기 위한 그래프는 하나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생산가능곡선에서 한정된 생산요소 사용의 효율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점을 봐야 하고, 기술 개발 등을 이유로 생산성이 향상될 때는 곡선 자체가 이동한다는 것 등, 문제를 풀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하는 방식으로도 잘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강의자료와 판서의 구성이 일치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허둥지둥했지만, 집중해서 보다보니, 판서의 구성이 깔끔하여 알아보기도 쉬웠습니다. 만약 판서의 내용과 구성이 복잡했다면, 안그래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목인데, 더 공부하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강의 끝부분에 배웠던 내용을 한번에 정리해주는 것입니다. 이해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고, 내용을 정리하는 데 편리했습니다.
이제 겨우 1강을 들었지만, 다음 강의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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