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명제에 관해 질문하셨네요.

‘모든 / 어떤 A는 B 이다/아니다’의
정언명제의 4가지 형태를 표준화된 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
명제의 표준화라는 것은 이와 같은 형태가 아닌 문장을
위의 문장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명제의 앞에는 애초에 설정한 개념이 아닌 개념이 있으면 안 되는데
예를 들어 직장인이라는 개념을 설정했으면
명제의 앞에는 직장인이 아닌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애초에 ‘직장인이 아닌 사람’을 개념으로 설정했다면
명제의 앞에 ‘직장인이 아닌 사람’이 있어도 되는 것입니다
결국 애초에 개념을 어떻게 설정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not A는 not B이다.’라는 문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념을 not A와 not B로 설정했으면
이 문장은 not A가 앞에서 ‘어떤’의 수식을 받고
not B가 문장의 뒤에서 긍정된 명제로 볼 수 있으며
만약 개념을 not A와 B로 설정했으면
이 문장은 not A가 앞에서 ‘어떤’의 수식을 받고
B가 문장의 뒤에서 부정된 형태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개념을 A와 B로 설정했으면 이 문장은 표준화가 안 된 것이고
‘어떤 A는 B이다’ 형태의 명제는 앞의 개념과 뒤의 개념을 바꿀 수 있는데
그렇게 바꾸어도 ‘어떤 not B는 not A이다’가 되어
다시 not B가 앞에 있으므로 여전히 표준화가 안 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치환을 해도 결국은 애초에 설정한 개념으로 구성된 명제가 아니게 되므로
격에 맞지 않아 답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