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답장이 늦은 점 양해바랍니다.

주명사에 부정된 개념이 나왔을때의 해결 방법을 질문하셨네요.


주명사는 모든과 어떤의 수식으로 성격이 결정될 뿐 긍정과 부정을 바꿀수는 없기 때문에

부정된 개념이 나오면 그 개념을 그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정된 개념을 그대로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부정을 다시 부정해서 긍정을 생각하는 것이 혼란스러울 수 있는 만큼

그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우'와 비슷하게 바꿀 수 있는 경우에는

'대우'와 비슷한 방식으로 문장을 변형하여 긍정된 개념으로 바꿔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혼란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는 경우라면 문장을 변형할 필요는 없겠죠.

그리고 '대우'와 비슷한 방식으로 문장을 변형하는 것은 주명사에 '모든' 이 붙었을 때만 가능하며

'어떤'이 붙게 되면 대우와 같은 방식으로 문장을 변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어떤'이 붙은 주명사가 부정된 개념이라면 그 개념을 반드시 그대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한편 바꾸지 않고 그림을 그리셨는데요. 그림은 정확히 잘 그리셨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서 벤다이어그램을 그릴 때 주명사를 긍정된 개념을 사용한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요.

선택지에서는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에 대한 것을 살펴보면

자아실현이 주명사에 있는 1, 2, 3번은 모두 긍정적인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에 있는 '자아실현을 하지 않는 사람'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원 밖의 영역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다 보면 좀 더 많은 부분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나마 복잡해지는 측면이 있죠.

해서 문제 해결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긍정된 개념을 사용한 것입니다.


선택지 2번에 대한 판단을 다시 해본다면

그려주신 그림에서 자아실현을 하지 않는 사람은 벤다이어그램에서 1, 2, 5번 외에 8번째 영역도 생각해야 합니다.

8번 영역은 세 원의 바깥영역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 8번 영역은 자아실현을 하지만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지 않는 사람이 되죠.

그런데 이 8번 영역도 존재할 수 있으므로 2번은 반드시 옳다고 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쭤보신 내용은

'주명사쪽에 부정어가 나왔을 때 그리고 ''어떤'' 이런게 붙었을 때'의 풀이법인데요.

어떤 이라는 것이 붙은 주명사는 다시 긍정적 개념으로 바꿀 수 없으므로

그림을 그려주신 것처럼 그 개념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또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파이팅입니다. ^-^